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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Script, 2023-06-21

요청 사항: 너무 배고파서 그런데 초밥 3개만 더 주세요.. 리뷰 잘 써드릴게요!

“아 배고파! 왜 이렇게 안 와.”

유진은 초밥을 시켜놓고 배달이 빨리 오지 않아 짜증이 난 상태였다.

딩동-
튀어가듯 나가 초밥을 가지고 들어온 유진은 봉지에서 음식을 차례대로 꺼냈다.

“오 서비스 줬고~ 개이득”

유진이 얼른 포장을 벗겨내고 뚜껑을 열었다.

“음~ 어? 생선 냄새 나나? …아닌가? 전화해 봐야지.”

코를 초밥 가까이 대고 숨을 들이마시던 그녀는 긴가민가하더니 폰을 집어 들어 식당에 전화했다.

“저 굿띵킹빌라로 초밥 시킨 사람인데요. 초밥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요.”

“냄새요? 저희는 생선 잡아서 바로 떠서 나가는 거라 상할 리가 없는데.. 혹시 어떤 냄샌가요?”

“저기요. 그럼 제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거예요, 지금?”

“그게 아니라요.. 죄송합니다, 손님. 새로 초밥 보내드릴 테니까 배달 기사 오면 원래 있던 초밥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네? ..맞네. 지금 내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네. 그죠?”

“아닙니다, 손님. 저희가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다음..”

“아 됐어요. 새로 안 보내줘도 되니까 그냥 환불해 주세요.”

유진은 직원의 말을 자르며 환불을 요구했다.

“손님, 죄송하지만 환불은 어렵습니다.. 그러면 원래 있던 초밥 안 받고 그냥 새로 보내드릴게요.”

“그냥 환불해 달라고요. 또 어떻게 알아요? 새로 보내준 초밥도 냄새날지?”

“…알겠습니다. 바로 환불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녀는 대답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다음 날, 유진의 집에 둘도 없는 절친인 지원이 찾아왔다.

“지원아! 너무 오랜만이다. 그렇지?”

“맞아, 맞아. 일주일이면 너무 오랜만이지~ 짠! 더워서 아이스크림 사 왔어”

“오 센스 있는데~ 잘 먹을게!”

“그래. 어? 너 초밥 먹었어?”

지원이 유진의 접이식 식탁 위에 남겨진 초밥을 보고 물었다.

“응. 어제 초밥 먹고 싶어서”

“아 초밥 보니까 또 열받네.. 아니 우리 부모님 초밥집 하잖아”

“아 진짜?”

“내가 말 안 했었나? 우리 부모님 초밥집 하셔. 어쨌든 어제 엄마가 집에 와서 너무 속상해하시길래 여쭤보니까 웬 진상한테 제대로 걸렸더라고. 아, 그러고 보니 너랑 같은 굿띵킹빌라였던 거 같은데.."

“여기…?”

“응. 하여튼 처음에 냄새난다고 해서 새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난리 쳐서 결국 환불해 줬대. 내가 보기엔 그거 냄새도 안 났을 거고 그냥 환불받아서 공짜로 처먹고 싶었던 거야. 아오. 나한테 걸렸으면 욕을 바가지로 해주는 건데. 거지새끼.”

지원의 말을 듣던 유진의 얼굴이 점점 하얗게 질려갔다.

“근데 우리 집 초밥 진짜 맛있어. 다음에 와서 같이 먹자.”

지원이 아이스크림 봉지를 까면서 말했다. 그리고 봉지를 버리기 위해 휴지통 뚜껑을 연 순간. 부모님의 초밥집 이름이 새겨진 배달 봉투가 지원의 발밑으로 툭 떨어졌다.

지원은 자신 안에서 무언가 툭 끊어지는 걸 느꼈다.

절(切: 끊을 절) 친


Editor :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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